신장내과 질환 알아보기 [만성 신부전증 / 신우신염 / 투석]

만성 신부전증 

우리 몸의 콩팥은 하루에 120L의 피를 맑게 걸러주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전해질과 혈압을 조절하고 적혈구 생산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콩팥이 3개월 이상 고장이 난 상태를 만성 신부전증이라고 부릅니다. 환자의 70% 이상은 당뇨병, 고혈압 때문에 발병합니다.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콩팥이 상당히 손상된 경우 발과 발목이 붓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밤에 쥐가 잘 나거나 밤에 소변을 자주보고, 
수면장애, 식욕감소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면 호흡곤란까지 오는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합니다.
말기 신부전까지 진행되면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하는데 주 3회, 하루 4시간씩 투석을 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으로 조기 사망률이 높습니다.
고혈압을 120/80mmHg 이하로 조절하면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당뇨병 약 중에서 신기능의 저하를 억제하는 약이 조기에 사용하면 투석까지 가는 진행을 낮출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 단백질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으나, 먹게될 경우에는 쇠고기, 생선, 달걀 등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좋습니다.
그리고 짜게 먹지 않으며 국물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감자칩, 초콜렛, 바나나 등은 칼륨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콩팥병 진단은 혈액검사, 소변검사로 쉽게 알 수 있으니 정기검진을 통해서 초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콩팥의 건강을 지킬 수가 있습니다.

신우신염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으로 가기 전 잠시 모이는 깔대기같은 공간을 신우라고 하는데 주로 방광에 국한되어 나타나던 하부 요로감염증이 콩팥까지 침범하여
감염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신우신염이라고 합니다.
감기 몸살과 증상이 유사하여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치료가 늦어지면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 발생시 신속하게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39도 이상의 고열, 춥고 떨림, 구토, 옆구리 통증과 방광염증상인 긴급뇨, 절박뇨, 배뇨통 등이 있으며 급성기에는 혈뇨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신우신염은 중증의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해당 증상과 특징을 보인다면 빠른 검사 및 진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치료 후 염증이 호전되었음에도 혈뇨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결석, 종양, 또는 결핵에 의한 염증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신우신염이 방치되고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합병증으로 신장농양, 패혈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콩팥 기능의 손상이 영구적으로 발생하여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신우신염은 감염 원인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확실하게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우신염은 성인의 경우 여성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또한 고령이거나 당뇨환자,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도 발생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신우신염의 치료는 빠를 수록 좋으니 몸살 증상과 구토, 옆구리 통증이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곧바로 내원하시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투석

복막투석은 뱃속에 투석액을 주입해 노폐물을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도관을 통해 약 2리터 가량의 깨끗한 투석액을 뱃속에 주입하면 투석액이 뱃 속에 머무르는 동안 몸속에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노폐물과 수분이 삼투압의 원리에 의해 빠져나오는데 투석액에 노폐물이 빠져나오면 몸 밖으로 배출하고 새로운 투석액을 채웁니다.
혈액투석은 인공신장기를 이용해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동맥에 크고 튼튼한 자가혈관을 만든 후 혈액을 뽑아 혈액이 투석기를 통과하면서 투석액 쪽으로 노폐물이 제거된 후 정맥으로 주입됩니다.
투석기의 막은 매우 얇아 큰 입자는 제거 되지 않는데 이때는 약을 보조제로 사용합니다.
콩팥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계속해서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그래서 아주 완벽하게 우리 몸의 유지를 하는데 혈액투석은 2일에 1회 시행할 때
노폐물을 모두 제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약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투석환자의 경우 투석으로 노폐물을 걸러내기 때문에 대부분 소변을 보지 않거나 소변양이 매우 적습니다.
혈액 투석은 급성 신손상으로 인해서 2-3개월정도만 받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 신손상일 경우 장기간 시행하게 됩니다.
투석은 신장을 대신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투석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