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장증후군
과민성 장증후군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장이 예민해져서 수개월동안 복통, 변비, 설사를 반복해서 느끼는데
혈액검사, 대변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등에서 큰 이상이 없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8%에서 과민성 장증후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음주, 특정 음식, 스트레스, 불안감, 수면 장애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드는 요인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은 배가 아프고 잦은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주로 배꼽주위나 아랫배가 살살 꼬이는 것 같이 아프다고 이야기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증상에 적절한 약제를 복용하면서 식이조절, 가벼운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의 조절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험생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최선이지만 생활습관으로 예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습관을 피해야 하며 탄산음료, 술, 찬 음료수, 커피 등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심하지 않은 운동을 자주 해주고 적절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이란 술을 많이 마셔서 간에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는 모든 사람들이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개인차가 매우 심합니다.
알코올이 대사 되는 중에 발생하는 활성산소 때문에 간에 염증이 발생하며, 단백질과 내독소에 의한 면역반응에 의해 간이 손상됩니다. 이 반응은 개인차가 있지만 오랫동안 많은 양의 술을 꾸준히 마시게 되면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확률이 높아집니다.
대부분의 알코올성 간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 또는 수술 등을 위해 검사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만성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분은 증상이 없더라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치료방법은 술을 끊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영양개선, 비타민 공급, 간혹 간 기능 개선제를 투약하기도 합니다. 심한 급성 알코올성 간염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종류와 합병증은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구분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피로, 식욕부진, 오심, 구토,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황달, 복수가 생기면 간에 심한 손상이 진행되는 것이라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평소에 술을 안 마시는 것이 좋겠지만 술을 마셔야 한다면 술자리에서 안주를 골고루 먹고, 천천히 술을 마시며 물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폭탄주는 알코올을 두 배의 농도로 마시는 것이라 피해야 합니다.
만약 폭음을 하였다면 3일은 간을 위해 꼭 쉬어주세요.
담석증
소화액인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따라 쓸개에 저장된 후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본래 담즙은 녹색의 액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담즙의 구성성분이 뭉쳐 단단하게 굳어진 게 바로 담석입니다.
담석증의 증상으로는 우상복부 통증이 대표적이며 소화불량, 구토, 식은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담석증 발생 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배출이 되지 않아 황달이 발생하고 더 진행될 경우 쓸개가 팽창되며 염증도 유발하여 발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폐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치료를 빠르게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담석증의 원인은 비만, 당뇨, 여성호르몬(피임제 복용), 고령, 유전적소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 절제술, 척추손상환자의 경우 담낭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서구화된 식습관이 담낭결석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복부 초음파, CT, MRI 검사를 통해 담석증을 진단 받을 수 있으며 검사시 간, 췌장 등 주변 장기에 동반된 질환이 있는지도 확인하여야 합니다.
담석증이 작은 경우 약물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기간도 오래 걸리고 약을 통해 돌을 녹여도 추후 재발률이 높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ERCP) 라는 내시경 시술을 통해 담석 제거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 후 장을 통해 배출하도록 합니다. 담석증 환자는 담낭암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3cm이상의 결석은 증상이 없더라도 담낭절제술이라는 수술적 치료가 향후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기름진 음식, 과식을 피하도록 하고 반복된 복통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 치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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