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최근 유방암은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이며 2018년 유방암 발생자수는 23,647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20.5%를 차지했습니다. 빠른 초경, 늦은 폐경, 적은 임신 및 출산 횟수, 짧은 모유 수유 기간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과다한 음주, 지나친 동물성 지방의 섭취, 비만, 경구피임제 복용, 복합 여성호르몬제제의 복용도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가장 흔한 것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고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 주위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유방전체를 수술로 제거하거나, 일부분을 제거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유방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유방암의 치료는 수술이지만 이외에도 재발을 막기위해서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치료, 표적치료 그리고 방사선 치료 등을 같이 시행 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수술 후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처음에는 어깨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운동으로 시작해서 점차 관절을 스트레칭해서 굳어지지 않도록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되면 두려움으로 힘들어 하십니다. 하지만 최근에 약물 치료를 비롯한 유방암 치료방법에 발전이 있어 왔고 다른 암에 비해 완치율도 높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유방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암은 자궁 몸통 내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특히 젊은 20~30대 환자가 2015년 900여명에서 2019년도 1900여명으로 같은 기간내에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젊은 여성에서도 자궁내막암에 발생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좀 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주된 위험 요인으로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계속적으로 자궁내막을 자극하여 내막이 두꺼워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증상으로는 대부분 다른 암과 같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경 이전 여성에서는 부정출혈이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경우가 대표적인 증상이고 폐경 이후에는 질 출혈이나 질 분비물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 됩니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자궁내막 상태를 확인해서 만약에 자궁내막 상태가 과도하게 증식되어 있다면 자궁내막 긁어냄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다른 암과 같이 1기인 경우에는 수술로서 대부분 완치가 되기 때문에 경과 관찰을 하고 2기가 넘어가는 경우에는 수술 후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요법 등을 통해서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암이 그렇듯이 자궁내막암도 예방을 위해서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비만, 고혈압, 당뇨, 불임 등 위험 요인이 있는 여성들은 매년 부인과 초음파를 통해 자궁내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부인암 근접방사선치료
근접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내뿜을 수 있는 아주 작은 밀봉된 방사성동위원소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암세포가 있는 위치에 매우 가깝게 놓아 방사선을 주는 방법입니다. 방사성동위원소의 특성상 짧은 거리에만 높은 양의 방사선을 전달하기 때문에 암에는 직접적으로 높은 용량의 방사선을 주면서 주변 정상 조직에는 최소한의 방사선을 주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근접 방사선치료는 특히 초기나 국소 진행형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외부 방사선 치료와 결합되어 사용됩니다. 외부에서 방사선을 주는 방법만으로는 자궁 주변의 방광, 직장 등 정상조직에 제한된 방사선 한도 때문에 필요한 양의 방사선을 종양에 전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근접 방사선치료는 부인암 치료에 있어 질을 통해 자궁내 공간에 방사선동위원소가 삽입될 수 있는 보조기구를 집어 넣습니다. 이 기구가 장비와 연결되면 작은 방사성동위원소가 내부로 이동하여 종양 근처에서 높은 양의 방사선을 전달합니다. 최근에는 치료 전 MRI, CT 영상을 통해 3차원 방사선 치료계획을 세워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근접 방사선 치료는 부인암 치료에 필수적입니다. 질과 자궁내 공간을 통해 종양부위에 직접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외부 방사선치료만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서 주변의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부작용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근접방사선 치료는 부인암 치료의 한 축을 담당하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최신의 기술과 연구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니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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