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폐암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전체 암 중 두번째로 많았으며, 남성의 암 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폐암만이 가지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수술로 완치가 어려운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암이 의심되면, 흉부 CT로 종양의 크기, 위치 등을 확인하여 확진을 위한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후에 PET-CT 등으로 암의 병기, 즉 진행 상황을 확인하여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의 적합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폐암이 조기 진단되어 병기가 1~2기인 경우에는 종양이 한 쪽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로 완치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술법이 발달하여 절개 범위가 넓은 수술 대신 흉강경이나 로봇 수술 같은 최소 침습 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고 수술 후 회복이 빨라 빠른 일상생활 복귀와 항암치료를 조기에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숨이 차더라도 규칙적이고 가벼운 운동, 심호흡 운동으로 폐 기능을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 필요한 기본 영양소를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영양관리를 하여 건강을 회복해야 합니다.
폐암은 조용히 찾아오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검진이 중요합니다.
폐암의 원인은 흡연, 간접흡연,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이 있는데, 흡연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며 환자의 대부분이 흡연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금연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폐암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갑상선암
갑상선은 목의 중앙 아래 위치해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저장하는 내분비 기관입니다. 난로의 온도 조절기처럼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인데, 여기에 생기는 암이 갑상선 암입니다. 갑상선 암의 생존율은 최근 100%로 치료가 잘 되는 암입니다. 치료가 잘 되는 암이기는 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전이 등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목 주변에 이물감이 있거나, 여성의 경우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갑상선 초음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술이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경구절개법은 목에 4~5cm 절개를 해서 흉터가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시경을 넣어 수술하는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이 개발되었고 최근에는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로봇 수술법이 있습니다. 정교한 기구들로 기존의 수술법보다 훨씬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혈관, 신경, 부갑상선 등을 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구강 무흉터 로봇 갑상선 수술은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절개가 없고 입안 절개 부위는 한두달 뒤에는 수술 흔적을 찾기 힘들 정도로 잘 아물어 켈로이드성 피부체질로 흉터가 도드라지는 환자분들에게 추천하는 수술법입니다. 또한 통증과 회복기간이 짧아서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릅니다. 수술 직후에는 과도하게 움직이면 출혈,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수술 후 며칠뒤부터 천천히 무리되지 않는 범위에서 목 스트레칭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술 후 목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 목의 불편감과 이질감을 줄일 수 있으므로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위암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암으로 위암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건조, 훈제, 구운 고기나 탄 음식, 소금으로 절인 음식 속에 포함된 고농도 질산염의 장기간 섭취가 위암의 발생과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암은 위내시경, 상부위장관촬영술, CT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병기에 따라 치료방법과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 면역 요법, 방사선 치료법 등이 있으나 암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법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경우 '어떻게 위가 없는데 정상적으로 식사가 가능할까' 궁금해 하는데 위부분절제술뿐 아니라 위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식도와 연결된 공장이 위의 역할을 대신하여 소화기능을 하게 되고 수술하고 일정 기간 후에는 수술 전과 동일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위암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술 후 정기적 추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후 2년간은 6개월 간격으로 이후에는 연 1회의 간격으로 정기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위암 수술 후에는 병원에서 식사 방법과 식단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게 되며 완치될 때까지 잘 지켜야 합니다. 위암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빠지지 않고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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