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3.06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핵의학과로 입원해 100큐리 동위원소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가져갔던 준비물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1. 과일
동위원소 치료시 부작용으로 침샘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침샘염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달고 신 음식을 먹어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과일을 좋아해서 종류별로 싸갔고 왠만하면 버리고 올 수 있는 지퍼백에 포장해갔습니다.
2. 간단한 세면도구, 휴지, 물, 종이컵
두루마리 휴지는 쓰던 것을 가져갔더니 물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봐서 부족했습니다.
물은 2L 짜리를 가져갔고 병실 안에 정수기가 있어서 텀블러를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최대한 버리고 올 수 있는 것들로 구성하려고 로션이나 크림도 얼마 안남은 것으로 챙겼어요.
종이컵은 용량도 작고 금방 흐물해져서 플라스틱 컵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수저도 챙겼지만 수저는 일회용으로 나와서 필요없었답니다.
그래도 과일먹을 때 쓸 포크나 나무젓가락은 들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수건도 낡은 것으로 들고 가서 버리고 왔습니다.
3. 캔디류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새콤달콤과 레몬맛 사탕을 가져갔어요.
사탕은 많이 먹었더니 혓바닥이 따가워서 새콤달콤이 더 먹기 편했어요. 츄잉류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포카리스웨트분말, 테블릿, 충전기
물만 마시는 것은 힘들 것 같아서 포카리스웨트도 챙겨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포카리스웨트는 부피가 커서 물에 타먹을 수 있는 분말로 챙겼습니다. 평소에 사먹는 포카리 스웨트랑 맛이 똑같더라구요. 물만 먹기 질릴 때 마시기 좋았어요.
테블릿은 드라마 정주행하려고 챙겼는데 정말 이것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요.
5. 침샘 마사지기
나비푸드에서 보내주신 침샘마사지기입니다. 침샘을 계속 자극해줄 수 있는데 한때 유행하던 브이라인 턱마사지기와 똑같아요. 손으로 턱부위를 자주 마사지 하기 힘들어서 이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6. 컵라면
저요오드식을 섭취하는 동안 라면을 참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입원한 다음날 부터는 일반식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라면을 챙겨갔었습니다. 병실 안에 냉온정수기가 있어서 먹을 수는 있었는데 먹은 다음 날 몸이 부었어요.
염분이 있어서 수분배출에 방해가 되니 안들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지만 가져간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것 같네요.
샤워가 불가능해서 속옷은 챙기지 않았지만 입는 생리대를 1회용 팬티처럼 입어서 편했어요.
여름에는 더울 것 같아서 부채나 미니선풍기를 챙겨야할 것 같고 마스크도 여분을 챙기시길 바라요.
동위원소 치료를 앞두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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